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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세몰이 vs 민생 밀착행보"…충남지사 선거 막판, 박수현·김태흠 표심 총력전

박수현 부여서 집중 유세…김태흠 당진 찾아 전통시장 민심 공략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01 09:13:44
[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휴일,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오영태


박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충남 부여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세 결집에 나선 반면, 김 후보는 당진 전통시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갔다. 선거 막판까지 두 후보가 상반된 선거 전략을 구사하면서 부동층과 중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수현 후보는 이날 부여 지역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여는 박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구로 정치적 기반이자 상징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날 유세에는 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과 당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세를 과시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부여가 키워준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또 "정책과 민생으로 도민들에게 응답해 왔다"며 "남은 기간에도 도민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충남지사 선거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조직력을 바탕으로 막판 지지층 결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후보는 서해안 산업·물류 거점인 당진을 찾아 민생 현장을 직접 챙기는 행보를 이어갔다. 대규모 유세보다는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와 함께 전통시장을 돌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2서해대교 건설과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당진을 서해안 경제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산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등 저출생 대응 정책을 설명하며 생활 밀착형 공약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화려한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진정성 있는 정책과 성과로 도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지사 선거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양 후보 모두 핵심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김 후보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통해 중도층과 생활 민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조직력과 현장 접촉이라는 상반된 전략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사전투표 이후 본투표 참여율과 막판 부동층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다만, 현재 제시되는 각 후보의 공약과 성과 평가는 후보 측 주장에 기반한 부분이 있는 만큼 최종 판단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민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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