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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김기재 공약 정면 비판"…"이미 추진 중인 사업 뒤늦게 공약화"

"민생지원금 공약도 뒤따라 제시"…당진시장 토론회서 정책 차별성 공방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5.29 18:05:54
[프라임경제] 오성환 후보가 KBS대전방송총국주관 당진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기재 후보의 공약 상당수가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오성환 후보가 KBS대전방송총국주관 당진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 후 김기재 후보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선거 캠프


오 후보는 지난 27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탄소중립형 스마트팜 클러스터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신평 해안도로, 오봉지 저수지 수변공원, 현대제철 자율형사립고·종합병원 추진 사업 등을 언급하며 "현재 김기재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하는 상당수 사업은 이미 당진시가 국비를 확보하고 행정 절차를 진행하며 현실화하고 있는 사업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제시한 민생경제활력지원금 30만원 공약에 대해서도 "기존 정책 방향을 뒤따라 제시한 것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정책 비전이나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탄소중립형 스마트팜 클러스터는 충남도와 민간기업이 36만평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이라며 "에너지 절감형 미래농업 모델 구축 역시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양식·수산식품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서도 "LNG 냉열을 활용한 첨단 양식 기반 구축 사업으로, 어업 구조를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국 최초 수준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평 해안도로와 오봉지 저수지 수변공원 사업에 대해서는 "이미 설계와 국비 확보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며 "오봉지 저수지는 취임 당시 20억원 규모 사업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해 총 200억원 규모로 확대했고 오는 6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거산지역 축사 악취 문제 해결 과정도 언급했다. 오 후보는 "20년 넘게 주민들이 고통받아 왔지만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속 협의해 국비를 확보했고 현재 철거와 공원 조성이 실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자율형사립고와 종합병원 추진과 관련해서는 "수십 년 동안 누구도 쉽게 풀지 못했던 현안"이라며 "기업과 직접 협의를 이어가며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합병원은 200병상 규모에 22개 진료과, 약 550명 수준의 종사 인력을 갖춘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정치는 선거 때마다 새로운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을 실제로 실행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과정"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뒤늦게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이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현장을 뛰며 멈춰 있던 사업을 다시 움직이고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을 현실로 바꿔왔다"며 "누가 실제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지는 시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발언은 오 후보 측 주장인 만큼 향후 김기재 후보 측의 반론과 입장 표명이 선거 과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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