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9일 열린 KLPGA투어의 10번째 대회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1라운드 오전조 대회에서 박혜준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혜준은 이날 △3번 홀(파5) △6번 홀(파4) △8번 홀(파4) △11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쳤고,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박혜준이 9번 홀에서 299m의 엄청난 비거리의 샷을 날렸다. ⓒ KLPGA
박혜준은 "오늘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린 미스를 딱 한 번 밖에 안 했을 정도로 샷 감이 워낙 좋았고 퍼트할 때도 짧게 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덕분에 좋은 거리감으로 큰 위기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다만 오늘 평소보다 거리가 조금 안 나가서 초반에 거리 맞추는 데는 약간 애를 먹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보기 플레이'에 대해 "사실 퍼트 감이 특별히 좋았다기 보다는 샷이 기본적으로 좋았다. 그린을 공략할 때 핀 10m 밖으로 벗어난 적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5~6m 안쪽에 붙였다"며 "그 거리에서는 쓰리퍼트가 잘 안 나오기 때문에 샷 덕분에 퍼트도 편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임하며 특별히 다짐한 전략에 대해 "최근 쇼트게임이 안 풀리다 보니 미스 샷이 나오면 더 화가 나고 위축됐었는데 이번에는 '그린 미스를 하더라도 연습한 대로 자신 있게만 치자'고 마음먹었다. 자신감 없이 치다가 실수하는 게 더 싫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새로운 코치님께 배운 것들을 필드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도해 보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임하니 경기가 더 잘 풀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남은 이틀간 전략에 대해 "올 초에 우승을 빨리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었는데 초반에 생각보다 안 풀려 답답했다"며 "이제 다시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남은 이틀도 성적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오늘처럼 자신감 있고 재밌게 내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