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랜드리테일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사업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핵심 점포 경쟁력 회복이 맞물리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다.

이랜드리테일 NC강서점 전경. ⓒ 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6억원 개선됐다.
특히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눈에 띈다. 이랜드리테일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억원 개선됐다. 분기 기준 순이익 흑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단순한 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까지 고금리와 일회성 비용, 사업 구조 조정 등으로 손익 부담을 겪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본업 경쟁력 회복과 재무 비용 부담 완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NC·뉴코아·이천일아울렛 등 도심형 아울렛 점포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킴스클럽을 중심으로 한 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 핵심 상권 기반 신규 콘텐츠 유치, 매장 리뉴얼 효과 등이 더해지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매출 성장세가 1분기보다 더 높아지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에 방점을 찍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고금리 등 여러 변수로 손익 부담이 컸지만,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개선되며 회복 흐름을 확인했다"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은 체질 개선 효과가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성장 추세는 1분기보다 더 높아지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 식품 사업 수익성 제고, 비용 구조 개선, 자산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과 본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