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김준형)이 차세대 심방세동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Pulsed Field Ablation)' 2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네 번째이자 비수도권 지역에서 최초로 이룬 성과다.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왼쪽부터 위영준, 정민수, 황종민, 박형섭, 정태완).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특히 최근 해당 시술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1500만~2000만원 수준이던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 지역 내 최신 부정맥 치료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상태로,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중대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활용되는 펄스장 절제술은 고압 전기장을 이용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최신 기법이다.
열이나 저온을 이용하던 기존 시술과 달리 식도 등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부정맥팀을 총괄하는 심장내과 박형섭 교수는 "심방세동을 비롯한 부정맥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번 펄스장 절제술 200례 달성과 건강보험 급여화를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 환자들이 서울로 원정 치료를 가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2024년 국내 최초로 PFA 장비를 도입한 이후, X-선 투시를 최소화한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3차원 심장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심장 내 초음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동산병원은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내외 의료진 교육을 전담하는 부정맥 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