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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구호 대신 '33년 진솔함'···이재진 포항시의원 후보, 생활 밀착형 '14대 민원수첩' 눈길

포항 효곡·대이동 출마한 국민의힘 이재진 후보..."33년 등굣길 지켜온 우직함으로 동네 숙원 사업 속 시원히 풀 것"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5.27 13:50:19
[프라임경제] 포항시 효곡동과 대이동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이재진 포항시의원(국민의힘, 2-다) 후보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교통 정리를 하고 있는 이재진 포항시의원(타선거구, 효곡·대이) 후보와 주요 공약. ⓒ 이재진 후보 캠프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실현 가능성 낮은 거창한 공약 대신,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일상 속 불편함을 조목조목 해결하겠다는 '생활 밀착형'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 후보를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성실함'과 '현장성'이다. 그는 무려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곡초등학교와 제철중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봉사를 이어왔다. 

표를 얻기 위해 선거 때만 잠시 머리를 숙이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주민들의 삶 한가운데를 묵묵히 지켜온 일상이 그의 가장 큰 자산인 셈이다. 

이 후보는 "선거 기간에만 반짝하는 활동이 아니라, 33년간 매일같이 반복해 온 일상의 연장선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 지역에서 네 번이나 선택을 받은 '4선 의원' 출신이라는 점도 큰 무게감을 더한다. 포항시의회 부의장 등을 지내며 행정력과 정치력을 검증받은 그는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촘촘히 담아낸 '14대 민원수첩' 공약을 발표했다. 

예산 확보 계획조차 불투명한 여타 공약들과 달리, 철저하게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핀셋형' 과제들이 주를 이룬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곡·대이동 지역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시간 제약 없는 '365일 상시 배출 재활용 분리수거장' 도입 △효자중학교 1년 조기 개교 및 주차 공간 확보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 후 '다람쥐 버스' 시범 도입 △제철고~이동사거리 상습 정체 구간을 해결할 '스마트 LED 가변차로' 설치 △철길 숲 이용객을 위한 '스마트 물품보관함'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공약에 대해 대이동에 거주하는 한 워킹맘은 "선거 때마다 거창한 개발 공약만 쏟아져 나와 와닿지 않았는데, 맞벌이 부부의 픽업 고충을 덜어줄 방과 후 다람쥐 버스나 가변차로 도입 같은 공약은 정말 우리 집 아침 풍경을 바꿀 수 있는 꼭 필요한 약속이라 무척 반갑고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정가에서도 이 후보의 공약이 단순한 '종이 위 약속'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두텁다. 의정 활동을 통해 축적한 경륜과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 있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재진 후보는 "행정이 안 된다고 선을 긋거나 변명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주민들이 겪는 고통과 불편이 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대안을 찾아내는 진짜 일꾼의 뚝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33년 교통 아저씨의 진심과 4선 의원의 노련함이 결합한 그의 '민원수첩'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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