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아이씨티케이(456010)에 대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양자산업 지원 정책에 따른 수혜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향 보안칩 공급을 바탕으로 양자산업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글로벌 양자주 멀티플 확장을 반영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올리며 기존 4만원에서 6만원으로 50% 상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분참여를 조건으로 IBM, 디웨이브, 리게티를 비롯한 9개 양자업체에 총 20억달러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실제로 자금 집행이 이뤄지며 미국 규제당국이 양자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단 신호인 만큼 양자주 급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과거 미국이 정책적으로 육성한 반도체(CHIPS), 신재생(IRA), 유선 광통신(BEAD) 산업이 급등했던 양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아이씨티케이의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빅테크 진출 레퍼런스를 꼽았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자산업이 부상함에 따라 양자주들도 상승하고 있지만, 주도주와 후발주가 구분되지 않고 혼재된 양상"이라며 "아무래도 산업이 초기 국면이라 경쟁력 및 수익구조에서 비롯된 기업 가치가 시장에 명확히 인식되지 못 한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동사가 양자 업종 주도주로서 명확히 자리매김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 타 국내 양자업체들이 해외 경쟁사로부터 라이선스를 수입해 생산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이하 PUF) 기술을 자체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무엇보다 동사는 이번에 국내 업체 중 최초로 글로벌 빅테크의 주요 단말에 양자보안칩을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특히 글로벌 PUF 시장을 선점 중인 대만의 이메모리(eMemory)나 시놉시스 산하 인트린직(Intrinsic ID)이 아닌 동사와 계약을 체결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단순히 수주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 계약을 레퍼런스 삼아 글로벌 빅테크 전반으로 고객사를 확장할 수 있고 선두주자를 이겼단 점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하는 변곡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타 국내 업체들은 좁은 국내시장에서 로열티를 지불하며 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동사는 자체 PUF를 사용 중인 만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칩을 공급하고 로열티를 수취해 이익 규모가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