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 12개월 선행 주가매출비율 기준 상장 이후 평균치 대비 저평가 상태"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7일 루닛(328130)에 대해 영업 현황과 비용 관리, 재무 안정성 등 다방면에서 매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루닛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2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13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은 2024년 5월 인수한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였다.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볼파라가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미국 시장에서의 연착륙과 시너지 효과를 꼽았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가 볼파라의 품 안에서 미국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며 "미국 내 '루닛 인사이트' 계약이 390개 사이트에서 약 100만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유방암 위험도 평가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볼파라와 '루닛 인사이트'의 시너지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종양학(Oncology) 사업 부문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임에도 처음으로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최근 경쟁사인 패스AI(PathAI)가 로슈(Roche)와 최대 10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루닛의 디지털 병리 사업부 가치 산정에도 긍정적인 참고 지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인 비용 통제도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동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약 2115억원의 현금성 자산이 유입됐으며, 이미 약 550억원의 부채를 상환했다"며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200%를 넘었던 부채비율이 2분기에는 60% 중반대까지 하락하며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짚었다.
또한 "비용 효율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구조조정 효과로 임직원 수가 지난해 4분기 517명에서 올해 1분기 487명으로 감소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올해 인건비를 포함한 현금성 비용은 1200억원 이하로 관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전환이 가능해 보이며, 외형 성장에 따라 연간 흑자전환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동사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매출비율(P/S) 기준 10배 수준으로, 상장 이후 평균치인 21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