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사상 최초 8000포인트 돌파 기념행사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오늘 이 자리는 결승점이 아니다.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열린 '코스피 8000 돌파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p(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8000선에 안착했다. 지난 6일 7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정 이사장은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코스피 5000조차 낯설었던 우리 증시가 오늘 8000에 안착했다"며 "최근 장중 8000을 넘어선 뒤 잠시 조정 국면을 보였지만 국내외 투자자의 굳건한 믿음 속에 종가 기준 8000을 돌파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 코스피 8000 돌파가 단순한 지수 상승을 넘어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투자자 신뢰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와 믿음을 의미한다"며 "지속적인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시장접근성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8000 시대에 맞춰 시장 인프라 선진화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과 유망기업 상장 지원,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주기 단축 등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주식 토큰화(Stock Tokenization) 등 미래 자본시장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6581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91.0%로 주요 20개국(G20) 대표 지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