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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 답하라"…박형준, 전재수 향해 '6대 공개질문' 공세

해양일자리·산은 이전·청년 1억 정조준…"시간끌기 말고 정책 내 놔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6.05.23 16:50:33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22일 자갈치시장을 찾아 선거유세를 펼쳤다.ⓒ박형준후보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향해 해양산업과 청년정책, 산업은행 이전 등을 둘러싼 '6대 공개질문'을 던지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는 23일 SNS를 통해 "토론회에서 부산 미래를 놓고 핵심 질문을 던졌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며 "시간끌기와 본질 흐리기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먼저 청년 일자리 문제를 꺼냈다. 그는 "10년 동안 부산에 어떤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었느냐"며 "북구 국회의원으로 부산을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무엇인지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해양산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분이 부산만의 해양 일자리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며 "해양수도 부산 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장관 재임 140일 동안 무엇을 봤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 이전과 해수부 대응 문제도 도마에 올렸다. 박 후보는 "산하기관 이전 예산 미반영과 협의 연기 통보 모두 해수부가 한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부산시장이 침묵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부산 산업계 관심사인 미국 해양안보 MRO 협력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CMMC 보안 인증과 MRO 클러스터 보안등급, 협력 구조 등에 대해 답해달라"며 "마산항 이야기로 본질을 흐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문화 정책 공방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부산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 전략을 뒤집는다면 1200억원 규모 문화 예산을 어디에 쓸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 1억원 자산 형성 공약과 관련해서는 "'0.18% 로또'라는 비판은 계산 자체가 틀렸다"며 "개발이익을 부산 청년에게 돌려주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AI 시대에 단순 현금 지원 중심 기본소득이 더 적합하다고 보느냐"고 되물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개질문이 박 후보의 '부산 완성론'과 '부산찬스' 프레임을 전 후보와의 정책 대비 구도로 끌고 가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22일 자갈치시장과 남포지하상가, 남포동 젊음의 거리 등을 돌며 시민 밀착 유세를 이어갔다.

자갈치시장에서는 상인들의 경기 침체와 임대료 부담 호소를 들었고, 남포동에서는 청년층과 만나 "부산에 사는 것 자체가 자산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부산찬스를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루 일정의 마지막은 영도구 봉산마을 게스트하우스 숙박이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빈집을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이다.

박 후보는 23일에도 가야공원과 어린이대공원, 사직야구장, 센텀맥주축제장 등을 방문해 시민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박 후보캠프 측은 이번 유세를 '안심(安心)'과 '자부심'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하며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보다 시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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