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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무대 오르는 K바이오…임상 성과에 시장 시선 집중

루닛 AI·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등 발표…주요 국제 학술행사 연이어 예정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5.22 10:49:57
[프라임경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학술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임상 성과와 기술 경쟁력을 공개하며 기술수출과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 최대 규모 암 학술행사인 ASCO가 열린다. 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며, 매년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종양학 전문가와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한다.

© ASCO 홈페이지


올해는 지아이이노베이션, 루닛, HLB,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면역항암제와 AI 기반 바이오마커, 차세대 항암신약 연구 성과 등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 결과에 따라 추가 기술수출이나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1A'의 임상 데이터를 구두 발표한다. 이재련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GI-101A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일약품(271980)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차세대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임상 1b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HLB(028300)는 ASCO 현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간암·담관암 치료 후보물질 관련 연구 결과와 임상 현황을 소개한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정을 앞둔 담관암 치료 후보물질 '리라푸그라티닙'의 임상 2상 진행 상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의료 AI 기업 루닛(328130)도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앞세워 기술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신속 구연 발표 1건과 포스터 발표 4건을 진행한다. HER2 양성 담도암 환자 대상 병용요법 임상 결과를 비롯해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분석, 종양침윤림프구(TIL) 분석을 통한 치료 반응 예측 연구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어지는 글로벌 학회 시즌이 침체된 바이오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오는 27일 유럽간학회(EASL)를 시작으로 다음 달 바이오USA, 10월 ESMO까지 주요 국제 학술행사가 연이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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