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PUBG IP를 기반으로 PC·모바일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게임사로, 최근에는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플랫폼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9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3979억원으로 32.6%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PUBG IP의 트래픽 증가세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PUBG PC의 지난 4월 평균 접속자는 35만명을 웃돌며 무료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 콘텐츠도 흥행했다. 지난 4월 진행된 협업 콘텐츠 매출이 기존 콜라보 스킨 대비 20%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파(aespa) 협업 콘텐츠 복각도 진행되면서 트래픽 수익화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지난 13일 공개한 PADAY 모드와 하반기 예정된 UGC 모드도 플랫폼 확장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모바일 부문 성장세도 이어졌다. PUBG 모바일은 지난 4월 X-SUIT 콘텐츠를 통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작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 15일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서브노티카2(Subnautica 2)'는 출시 12시간 만에 2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PUBG IP의 트래픽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상황에서 실적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며 "연간 PUBG IP 매출 성장률이 20%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AI 사업 확대도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로보틱스 전문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했으며, 게임 엔진과 AI 역량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용 AI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쏘카 투자와 자율주행 신설 법인 출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게임 데이터와 AI 역량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본업인 게임 부문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신사업 기대감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