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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서 덩어리가…‘유방암 아닌가요?’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12.31 14:56:47

[프라임경제] 내 가슴의 이상증상, 유방암일까 섬유선종일까?

32세의 골드미스 김선미씨는 최근 유방암 자가진단을 하던 중 가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 때문에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았다. 나이가 많지만 출산 등의 경험이 없고 외할머니와 이모, 어머니가 유방암을 앓았던 병력이 있어 자신도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길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검사결과는 악성종양이 아닌 섬유선종으로 밝혀졌다.

유방암 자가진단을 하다가 가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생기면 혹시 유방암이 아닌가 의심하고 겁을 먹게 된다. 하지만 암이 아닌 양성종양, 즉 섬유선종인 경우가 많다.

섬유선종은 유방에 생기는 양성종양 중 가장 흔한 것이다. 젖이 나오는 샘인 유엽과 주변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유선(젖이 나오는 샘)을 자극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20-40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섬유선종은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 때문에 유방암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섬유선종은 암으로 진단되는 악성종양과 달리 다른 조직을 침습하거나 주변의 장기로 전이되는 성질이 없다. 또한 무한히 증식하지도 않는다. 특히 섬유선종은 만져보면 매끄러운 윤곽을 보이는데 반해 암은 불분명한 경계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은 “섬유선종은 유방의 위쪽이나 바깥쪽 부분에서 1-5cm 정도의 크기로 나타나며 암으로 악화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크기가 갑자기 커질 소지가 있어 종양절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특히 30세 이후 여성의 경우 간혹 섬유선종 내에 ‘0기 암’에 해당하는 상피내암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유방전문센터에서 꾸준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섬유선종은 의사의 촉진, 세침흡인검사(가는 주사기 바늘로 덩어리를 찔러 보는 검사),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이용되기도 한다. 섬유선종 확진 후에는 꾸준히 유방전문센터를 방문해 유방검사를 받고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훈 소장은 “여성에게 가슴은 신체의 일부이기 이전에 여성성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어 다양한 검사와 전문의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 치료 및 수술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는 세침흡인검사,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는 유방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 환자의 편의를 위해 유방전문센터, 유방성형센터, 진단영상의학과와의 협진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도움말 :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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