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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우리은행장,'원칙과 기본' 강조 눈길

2008년 송년사 통해 원칙과 기본,희망 중요성 강조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31 14:24:36

[프라임경제] 우리은행 이종휘 행장이 송년사를 통해 어려운 한해였다고 금년을 회고하고 희망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또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주문했다. 이 행장은 또한 우리은행이 나서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희망을 갖고 2009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송년사 전문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무자년 쥐띠 해를 마무리하고 기축년 소띠 해를 준비하는 오늘,
영상으로나마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먼저, 과거 어느 해보다도 힘들었던 2008년 한 해 동안 은행을 위해 애써주신 우리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국發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실물경기 침체와 금융권의 동시 어려움 속에
은행과 고객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족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은행의 토대인 수익성/건전성/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과 국민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과 서민을 살리기 위한 노력 등 은행을 지키는 일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 바퀴를 함께 끌어가기 위해 지금까지보다 두 배, 세 배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려운 환경,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1만5천 우리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저와 여러분이 함께 다짐했던 ‘우리나라 1등은행’의 꿈을 이루기에 안팎으로 어려웠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에 맞서 수익성/건전성/유동성에 기초한 새로운 영업전략을 뿌리내리기 위해 영업패러다임의 혁신을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의 신뢰를 높여가는 영업, 각자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영업, 장기적 안목으로 수익과 리스크관리를 병행하는 영업, 위기돌파를 위한 정도영업을 다짐하였습니다.

이제 2009년은 더욱 거세지는 위기의 한 복판에서 우리은행이 1등으로 치고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시련 속에서 의지를 키우고, 도전 속에서 교훈을 찾아왔던 2008년을 거울로 삼아, 더 큰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다가오는 2009년에 당당히 맞서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아무리 큰 시련이 닥쳐도, 아무리 어렵고 실망스러워도 정상에 이른 사람은
결코 희망을 잃어버린 적이 없습니다.

어느 시인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라고
노래했습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만은 살아 숨쉬기 마련입니다.

우리은행이 걸어온 지난 11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어떠한 시련이라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이야말로 모든 위기극복의 출발점입니다.

바로 내가, 우리가, 우리은행이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에너지입니다.

내가 먼저 나설 때 내 지점, 내 본부가 바로 선다는 희망,

우리 지점, 우리 본부가 나설 때야 비로소 우리은행의 생존과 번영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희망,

우리은행이 나서야만 우리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2009년 새해를 맞이합시다.


우리가족 여러분!

이제 오늘이 지나면 2008년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과거 속으로 사라집니다.

늘 이맘때가 되면 시간의 무게를 느끼며 우리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혹시라도 서운했던 사람, 본의 아니게 오해를 가졌던 일이 있었다면 한 해의 끝자락에서 깨끗이 털어버립시다.

낡은 것과 거짓은 모두 날려 보내고, 새로운 것과 진실만 듬뿍 받아들입시다.

그리고 기축년 새해에는 황소의 눈망울처럼 거짓 없고 맑은 마음으로 우리 서로를 진실한 동반자로 다시 한 번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2009년에도 우리가족 모두의 가슴 속에 꿈과 희망이라는 나무가 단단히 뿌리내리길 바라며 송년인사에 갈음합니다.

우리가족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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