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가이던스 720억원 달성 무난…시설투자 완료 시 CAPA 최대 1500억원 확대"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선엔지니어링(452280)에 대해 블룸에너지향 납품 확대에 힘입어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증명한 것과 함께 시장의 고질적인 우려였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까지 완벽히 해소한 가운데, 영업이익률 개선과 핵심 전방 기업의 성장세 가속화까지 맞물리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선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4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0.7%, 269.1% 급증한 수치로, 블룸에너지향 납품이 늘어난 영향이 실적 견인의 주요인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지표의 명확한 개선세는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는 평가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4.9%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4%포인트(p)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7.7%를 달성하며 같은 기간 14.9%포인트 성장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환사채(CB) 취득 과정에서 발생한 178억원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자기전환사채만기전취득결정'을 공시했다. 전환사채 잔액 63억원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후 전량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라며 "특히 이번 취득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등 자기자금을 통해 이루어짐에 따라, 시장이 우려하던 오버행 우려를 완전히 종식시켰다"고 짚었다.
이어 "이처럼 압도적인 호실적과 오버행 우려 해소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3영업일 간 61.1%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성장 가시성도 매우 높다"며 "동사가 제시한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720억원이다. 회사는 현재 블룸에너지향 수소연료전지 매출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를 진행 중이며, 시설투자가 완료되면 전체 생산능력(CAPA)은 800억원 규모로 증대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기에 유휴부지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1500억원까지 생산능력이 늘어날 예정이어서 회사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 주력 전방산업인 오일·가스(Oil&Gas), 조선해양, 반도체 부문 역시 견조한 업황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밑바탕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에서 바라보는 핵심은 블룸에너지 밸류체인으로서의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라고 진단했다.
블룸에너지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80% 수준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전방 기업의 이러한 고성장 기조에 따라 한선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플러밍 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납품도 향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이번 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을 보여주고 증명하는 중"이라며 "호실적 발표와 함께 자기자금을 활용한 오버행 이슈 해소로 실적은 더하고 우려는 덜어냈다. 전방 기업의 고성장 기조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납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재평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