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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 '수혜'에 '사상 최대 실적'…"이익 레벨 구조적 상향 지속"

'주조-가공 일원화' 체제 전환 따른 구조적 마진 '점프'…"마진 레벨업 등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5.19 07:25:16
'주조-가공 일원화' 체제 전환 따른 구조적 마진 '점프'…"마진 레벨업 등 주목"

삼영이 생산하는 커패시터 필름. ⓒ 삼영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9일 삼영(003720)에 대해 본업 정상화와 자회사 편입 효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주조-가공 일원화' 체제 전환에 따른 구조적 마진 점프가 기대되는 시점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영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4.5% 늘어난 484억원, 165.3% 성장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커패시터 필름 6호기가 안정 궤도에 진입하며 신라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됐고, 지난해 7월 편입된 '캐스코'의 영업이익 기여 폭 또한 확대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단발성 어닝서프라이즈가 아닌 본업·중공업·주물 3축이 동시 회복 및 확장 국면에 진입한 신호라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전력 부족 사태가 만들어낸 새로운 사이클과 자회사 캐스코의 성장성을 꼽았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전압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선박용 저속엔진을 발전 용도로 전용하는 신규 수요가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캐스코는 신규 고객사로 현대중공업과 협업을 시작했으며 생산능력(CAPA)를 초과하는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주물 라인을 2개 체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어 "주조부터 가공까지 일원화된 체제로 전환하면서 마진율 역시 크게 뛸 것"이라며 "기존 자회사인 삼영중공업은 외부에서 라이너를 조달해 가공만 수행하는 구조여서 영업이익률이 5%대에 머물렀으나, 자체 주물 공장을 보유한 경쟁사들의 경우 25%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스코 인수를 통해 주물 공장을 자체 확보한 만큼, 공장 풀가동 시점부터 연결 수익성이 단계적으로 레벨업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삼영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을 매출액 207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각형 배터리 업체향 이차전지용 절연필름 테스트도 병행되고 있다"며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주물 내재화에 따른 마진 레벨업, 2027년 캐스코 증설 가동 등 중장기 트리거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발현되며 이익 레벨의 구조적 상향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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