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시 제8선거구(오천읍) 경북도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김진엽 후보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포항시 제8선거구(오천읍) 경북도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김진엽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최병수 기자
이날 개소식에는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을 비롯해 서석영·한창화 경북도의원, 오염만 오천읍 개발자문위원장, 이용태ㆍ장상만 오천농협 전 조합장, 지역 주요 단체장·원로 인사와 지지자, 주민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본인이 국민의힘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인 김진엽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영주에서 포항까지 한달음에 달려왔음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박성만 의장은 "경북도의회 60명 의원 중 김진엽은 가장 섬세하고 믿음이 가는 친구"라며, "별명이 '오천 백바퀴'일 정도로 발로 뛰는 일꾼이다. 도의장인 내 방에 와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직 오천읍의 예산 확보와 민원 해결만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뚝심 있는 의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후보는 나와 점심 약속을 하고도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30분을 뛰어갔다 올 만큼 '주민이 1순위'인 사람"이라며, "오직 오천의 미래와 다음 세대만을 생각하는 솔선수범의 리더를 주민 여러분이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오염만 오천읍 개발자문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연고 일꾼론'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김 후보는 도의원이 되자마자 생업까지 접고 오천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라며 "지역에 연탄 한 장 날라본 적 없고 쓰레기 한 장 쥐어본 적 없는 이들이 정당 공천만 앞세우기보다, 오천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과 함께 땀 흘려온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축사에 이어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단상에 오른 김진엽 후보는 지난 4년간 오천읍의 인구 감소와 포항 남·북구 간 도의원들의 '선수(選數) 격차'를 정면으로 꼬집었다.
김 후보는 "현재 북구 도의원은 3~4선의 베테랑 중진 의원들이 포진해 있어 예산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남구는 대부분 초선 의원들로 채워져 있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것이 엄연한 팩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겨우 의정 활동의 길을 알고 복잡한 행정 절차를 풀어내며 일할 준비를 마쳤는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오천의 자존심을 세우고 남구의 세금 유출을 막아내려면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소식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진엽 후보는 지역 국민의힘 공천의 공정성에 아쉬움을 표하며, 원칙과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지방 선거는 범죄자를 거르는 선거가 되자고 공언했음에도, 현재 포항남울릉 이상휘 의원은 당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직 도의원인 저를 경선에서 배제시키고 공천한 박정호 후보는 음주운전 1범, 윤창호법 이후 음주운전 1범,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위반 1범 등 총 전과 3범인 인물"이라며 "이런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행위는 국민의힘 당규14조 제8호, 9호에 의거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는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정치를 꿈꾸는 많은 차세대 여성 신인들이 기회를 잡으려 노력해왔는데, 의원 사무실의 P 본부장을 비례대표 1번에 내정한 것은 의회 정서상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P 씨는 40년 공직생활을 마친 70세 상당의 고령이며, 총선 이후 본부장으로서 이미 충분한 혜택을 누렸다"고 지적하며, "포항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이 불합리한 공천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진엽 후보는 지난 4년간 매일 진행해 온 '동네 한 바퀴' 의정 활동을 언급하며 "주민의 작은 소리도 더 크게 듣고 더 크게 움직여 '한 번 더 강한 오천'을 만들겠다"며, "재선의 힘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을 찾은 한 오천읍 주민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새벽 골목을 누비며 주민과 소통하는 김 의원을 늘 봐왔다"며 "중앙 정치권의 정당 공천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우리 동네를 위해 뛰어줄 진짜 일꾼은 김진엽뿐이기에 당을 떠나 전폭 지지하겠다"고 신뢰를 보냈다.
김 후보는 "오직 오천의 미래와 주민 여러분의 선택만을 믿고 묵묵히 걷겠다. 약속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오천의 진정한 대변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