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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 '용산 노른자위' 나진상가 건축허가 획득…"진정한 디벨로퍼로 도약할 것"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 매출만 5000억원 추산…"자산가치 및 분양 이익 크게 부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5.18 07:27:20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 매출만 5000억원 추산…"자산가치 및 분양 이익 크게 부각"

서부T&D가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 복합개발 사업의 건축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은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 서부T&D


[프라임경제] 서부T&D(서부티엔디, 006730)가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 복합개발 사업의 건축허가를 획득했다. 주력인 호텔 사업의 호황과 더불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까지 본격화되면서 기업가치가 대폭 상승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서부T&D는 서울 용산구청으로부터 '용산구 한강로3가 2-8 외 1필지(용산 나진상가 12·13동)' 개발사업에 대한 건축허가를 승인받았다.

해당 사업은 용산전자상가 지구 특별계획구역5에 해당한다. 지하 8층~지상 27층(연면적 7만4841㎡) 규모로 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나진상가 건축허가는 서부T&D가 본격적인 '부동산 디벨로퍼'로 나아가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대규모 부동산 자산 가치가 실제 개발 수익으로 구체화되는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서부T&D 관계자는 향후 개발 일정 및 비전과 관련해 "오피스와 하이엔드 오피스텔을 올해 10월에 착공할 계획이며, 11월에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나진상가 일대에서 최초 개발을 시작해 내년에 상반기 중 신정동 아파트 착공·분양을 통해 진정한 디벨로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행보에 금융투자업계는 서부T&D의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서부T&D의 자산가치와 향후 분양 수익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용산 나진상가의 경우, 2만2000평 중 오피스텔과 오피스가 각각 약 1만평이더, 하이엔드 오피스텔(88세대)은 특별한 이슈가 없다고 가정하면 분양 매출만 50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개발 프로젝트 및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첨단 물류복합단지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산가치 및 분양 이익이 크게 부각될 전망"이라고 점쳤다. 

이와 함께 "동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돋보인다. 현재 동사의 기업 가치는 호텔업 성장만으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한 수준"이라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분양 이익은 아직 추정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구체화되는 시기에 맞춰 분양 이익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2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본업인 호텔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도 서부T&D의 든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서부T&D가 운영하는 용산 서울드래곤시티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한일령 수혜 등에 힘입어 사실상 '만실(滿室)'에 가까운 객실점유율(OCC)을 기록 중이다. 

평균객실단가(ADR) 역시 꾸준히 상승하며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업의 탄탄한 현금창출력에 조 단위 분양 수익이 기대되는 대형 부동산 개발 사업이 맞물리면서 서부T&D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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