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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휴머노이드 운영 핵심' 로봇 전용 ERP 글로벌 시장 선점…"생태계 중추 입증"

'피지컬 웍스'로 생산성 15%↑·운영비 18%↓…20여 개 고객사와 PoC 진행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5.15 07:27:44
'피지컬 웍스'로 생산성 15%↑·운영비 18%↓…20여 개 고객사와 PoC 진행

ⓒ LG씨엔에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LG씨엔에스(064400)에 대해 LG그룹 로봇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 증가로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로봇 전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서의 선제적 포지셔닝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LG전자가 클로이, 액추에이터 등 로봇 사업 재평가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LG씨엔에스 역시 주가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로봇 하드웨어는 LG전자, 소프트웨어는 LG씨엔에스'라는 그룹 내 역할 분담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앞서 LG CNS는 지난 7일 'RX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로봇 학습 및 운영 통합 플랫폼인 '피지컬 웍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LG씨엔스 '피지컬 웍스'의 본질은 로봇이라는 '디지털 인력'에 대한 통합 관리 플랫폼, 즉 로봇 전용 ERP"라며 "이족·사족·휠·자율주행로봇(AMR) 등 이기종 로봇 작업을 배분하고 동선을 최적화하며 성과를 관제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 웍스'는 로봇 학습 및 검증을 담당하는 직무교육(OJT) 시스템인 '포지'와, 다양한 로봇을 통합 관제하는 '바통'의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며 "이를 통해 로봇의 현장 투입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으며, 100대 규모 운영 시 생산성은 15% 증가하고 운영비는 18%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

현재 LG CNS는 전자·전지·물류·조선 등 20여 개 고객사와 기술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 스마트시티에서는 순찰, 바리스타, 짐 캐리, 청소 등 4종의 로봇 통합 관제에 '바통'을 실제 적용 중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다양한 로봇 공급 기업 등장으로 하드웨어 가격이 하락하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범용화가 진행되면, 결국 시장의 차별화 요인은 '누가 더 빠르게 로봇을 안착시키고 운영할 수 있는가'로 수렴할 것"이라며 "로봇 ERP 역시 레퍼런스 선점이 중장기 성장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씨엔에스의 실질적인 역할은 로봇의 두뇌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기보다, 로봇이라는 새로운 자원을 기업 현장에 배치하고 작동하게 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시스템통합(SI)"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의 매출 구조상 47%가 논캡티브(대외고객)인 만큼, 전 산업 대외고객 대상의 시장 개척 모델이 실적 확장의 동인이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매출 전환은 2028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IT 서비스 기업 중 가장 먼저 자체 브랜드 RX플랫폼을 공개하고 스킬드AI, 덱스메이트 등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은 로봇 ERP라는 중장기 성장 동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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