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보험과 투자의 분기 실적이 고르게 양호했고 본질 요소가 원인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국내 대표 보험사로, 최근에는 보험계약마진(CSM) 중심 수익성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당사 추정치를 8%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보험손익도 5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보험 손익과 사업비 안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장기 예실차와 보험료배분접근법(PAA)손익, 간접사업비에서 각각 추정치를 100억원 상회했다. 보험금은 실제와 예상이 모두 기대보다 크게 증가했는데, 예상보험금의 증가 속도를 반영하면서 연간 예실차 적자폭 추정치를 축소했다.
투자 운용 수익성도 개선됐다.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투자손익은 3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보유이원의 개선 및 배당수익 증가와 부담이자 증가가 동반되면서 본질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계약 CSM은 인보험 매출 감소와 전분기 수준의 신계약 마진의 조합으로 12% 줄었다. 다만 위험조정(RA) 산출 기준 변경에 따른 환입이 반영되면서 CSM 잔액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과 투자 부문 모두 일회성보다는 본질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초년도 손해율은 개선됐지만 전체 위험손해율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신계약비 부담과 자본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 가능성도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삼성전자 지분 가치 상승 등으로 보유 자본이 확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ROE가 지속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시장 관심사로 꼽혔다. 한화투자증권은 과잉 자본 상태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구체화 여부가 향후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업황 둔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ROE 개선과 자본 활용 전략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