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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가 생명 지켰다"…수협, 어선 인명피해 저감 총력

전국 어업인 110여 명 참여…현장 경험 중심 안전대책 논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5.14 16:12:10
[프라임경제] 수협중앙회가 최근 증가하는 어선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 어업 현장과 함께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4일 본부 안전조업상황실 브리핑실에서 전국 20개 어선안전국장,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선 인명피해 저감 대책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본부 안전조업상황실 브리핑실에서 중앙회 임직원과 전국 20개 어선안전국장,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선 인명피해 저감 대책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나홀로(1인 승선) 조업선 사고와 해상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사망·실종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날 회의에는 전국 58개 어업인 단체 소속 어업인 11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사고 경험과 안전조업 사례를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회의에서는 최근 어선사고 발생 현황과 주요 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나홀로 조업선 관리와 구명조끼 미착용 등 취약 분야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무엇보다 구명조끼 착용으로 생명을 구한 어업인의 사례 발표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한 어업인은 "조업 중 갑작스럽게 바다로 추락했지만 당시 착용하고 있던 구명조끼 덕분에 구조될 때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참석 어업인들도 "구명조끼 착용은 결국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실제 올해 들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구조된 어업인은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회의 종료 후에는 안전국별 간담회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와 안전교육 확대, 자율 안전관리 체계 정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동근 수협중앙회 교육지원부대표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정책 전달을 넘어 실제 사고를 겪은 어업인들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현장의 생생한 사례가 전국 어업인들에게 전달돼 실질적인 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앞으로 협의회장과 어촌계장 등 지역 리더를 중심으로 정책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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