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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덕 전 후보, 무안군수 출마 공식화..."8년 전 미투 공작의 진실 밝힐 것"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6.05.14 14:58:12

정영덕 전 의원 무소속 무안군수 출마 기자회견.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정영덕 전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가 14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무안군수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8년을 "진실을 향한 고통스러운 투쟁의 시간"이라고 회상하며, 2018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로서 정당한 경선을 거쳐 공천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열한 '미투 공작'에 의해 소명 기회조차 없이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던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 전 후보는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며 제 결백은 증명되었지만, 파렴치한으로 낙인찍힌 채 부모님과 아내, 자녀들이 겪은 긴 세월의 가슴앓이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뉴탐사' 보도 등을 통해 당시 사건이 단순한 의혹이 아닌 치밀한 '정치적 공작'이었다는 구체적인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시민언론 뉴탐사가 최근 보도한 정영덕 의원에 대한 미투 조작사건 계통도. =뉴탐사 갈무리

이어 김산 군수를 향해 "정치공작을 통해 당선된 지난 8년 동안 무안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날을 세우며, 최근 불거진 '1억원 미투 조작 의뢰 의혹'과 공무원 동원 관권 선거 의혹 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전 후보는 이번 출마가 개인의 명예 회복을 넘어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함임을 분명히 하며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대응과 관련, 그는 무조건적인 반대에서 벗어나 소음 대책, 개발이익 공유, AI산업 및 RE100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한 '국가산단' 동시 착공을 전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악 신도시 공동화 저지를 위해 전남도청 등 유관기관의 광주 이전 우려에 대응해 제2의 혁신도시 유치로 '행정수도 무안'의 기능을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임성지구 택지개발과 연계하여 임성역 KTX·버스 환승체계를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전 후보는 "당선된다면 4년 단임만을 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치며, "권력이 아니라 군민을 두려워하는 정직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민주당원이자 도의원으로서 활동했던 뿌리를 잊지 않겠다며, 젊은 정치인들이 군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번 정 전 후보의 가세로 6.3 무안군수 선거는 단순한 지역 일꾼 뽑기를 넘어, 과거의 '미투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과 행정의 도덕성을 가리는 심판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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