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노사는 13일 ‘2026년 임금 및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본격 교섭을 시작했다. ⓒ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13일 광주공장에서 노사 대표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상견례를 열고 올해 협상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는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 황호길 안전생산혁신본부장 등 사측 인사와 박근서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노측 대표지회장 정종오 등이 함께했다. 노사 양측은 위임장 교환과 대표 인사말을 나누며 상견례를 진행했다.
정일택 대표이사는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 이후 회사 정상화와 생산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생존을 좌우할 품질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성이 절실한 시점인 만큼, 이번 임단협이 혁신적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호길 안전생산혁신본부장 역시 "관세, 유가 등 악화된 경영환경을 어떻게 타개하고 실질적 성과로 연결할지 고민이 크다"며, "보다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생산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 측 정종오 대표지회장도 "이전처럼 소모적인 교섭이 아닌, 회사 미래를 위한 실질적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광주공장 별관 대강당에서 조합원과 대의원 대상 경영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경영실적과 더불어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원재료 가격 상승, 관세 등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을 공유하며 노사 모두 협조와 상생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향후 금호타이어 노사는 악화된 대외환경 속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와 생산 기반 강화,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한층 치열한 임단협을 이어갈 전망이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