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3일 SK오션플랜트(100090)에 대해 해상풍력 중심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특수선,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을 영위하는 조선·해양플랜트 업체로, 최근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확대의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52.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해상풍력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상풍력 매출은 1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8%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 내 비중도 70%를 상회했다. 반면 특수선 매출은 호위함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감소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중심의 매출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크게 상승했다"며 "2분기 이후에도 높은 마진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 Feng Miao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으며, Formosa4 프로젝트도 강재 절단이 진행되면서 실적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 흐름도 긍정적이다. 1분기 신규 수주는 해상풍력 1062억원, 상선·MRO 84억원 등 총 114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약 1조22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프로젝트 관련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안마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최대주주 변경 지연 영향으로 일부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회사 측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 공백을 보완할 대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추가 수주 기대감도 유효하다. 국내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가 내달 발표될 예정이며, 대만 신규 프로젝트와 유럽 해상변전소(OSS) 자켓 수주 협상도 진행 중이다.
유 연구원은 "일부 프로젝트 변수는 존재하지만 글로벌 해상풍력 확대 흐름 자체는 변하지 않고 있다"며 "연내 다수 신규 수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