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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유망주 찾는다"…국민성장펀드, 범부처 협의체 출범

산업별 선별 기준 마련·소버린 AI·M.AX 기업 중심 검토…투자 쏠림 완화 추진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5.12 15:33:12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범부처 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 인공지능(AI)·바이오·방산 등 첨단전략산업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후속 투자를 연결해 '스케일업 자금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주재로 '성장기업발굴협의체' 공식 운영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달 열린 제2차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구체화한 조직으로, 기존 산업은행 중심의 투자 발굴 체계를 관계부처와 민간 금융권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와 벤처캐피털(VC)·사모펀드(PE) 등 민간 금융권이 참여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특정 산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 쏠림을 완화하고, 한정된 정책 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금융권 분과와 첨단산업 1·2분과, 지역참여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운영된다. 각 부처와 금융기관이 정책 추진에 필요한 유망기업을 추천하면,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과 산업은행 등이 산업별 특성에 맞춰 공동 검토하는 구조다.

정부는 특히 각 부처가 다년간 육성해 온 전략산업 기업 가운데 대규모 후속 투자가 필요한 기업을 중심으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초기 연구개발(R&D)이나 정책펀드 지원 이후에도 양산·상용화 단계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산업별 선별 기준도 마련한다. 산업부 추천 기업은 제조 AI 전환 프로젝트인 'M.AX 얼라이언스' 앵커기업과 후보 기업 중심으로 검토한다. 

복지부·식약처 추천 바이오 기업은 임상 3상 이상을 추진 중인 기업을 우선 논의한다. 과기정통부 추천 기업은 AI 반도체·AI 서비스 등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소버린 AI 기업 중심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협의체를 통해 모태펀드 투자 이후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역시 국가전략기술 기업들이 국민성장펀드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성장기업발굴협의체는 산업 현장을 잘 아는 관계부처와 시장성을 잘 아는 금융권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안테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 정책펀드와 국가 연구개발(R&D) 단위과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충분한 규모의 투자건 중심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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