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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 '씽크' 중심 플랫폼 매출↑…분기 최대 실적 경신

1Q 매출 325억·영업이익 139억…"병상 플랫폼 레버리지 효과 가시화"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5.12 10:09:56
[프라임경제] 씨어스(458870)가 AI 병상 모니터링 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병원 중심으로 설치 병상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중동과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면서 AI 기반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씨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42.6%로 세 분기 연속 40%를 웃돌았다. 특히 이번 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63억원)의 약 85% 수준에 도달하면서 수익 구조 안정성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2026년 1분기 실적 요약. © 씨어스


실적 성장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가 견인했다. 씽크의 1분기 매출은 3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446억원)의 약 70% 수준에 달했다. 현재 씽크는 전국 주요 병원에 누적 1만7000병상 이상 설치된 상태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운영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시장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씨어스가 단순 의료기기 공급 회사를 넘어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전체 병상 수가 약 70만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씽크 설치 비중은 약 2% 수준에 불과하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씨어스는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업계 성수기 진입과 함께 추가 병상 설치 및 신규 수주 확대가 예정돼 있어서다. 현재 판매 파트너인 대웅제약을 통해 약 3000병상 규모 추가 설치가 예정돼 있으며, 기존 수주 물량도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 외부 원가 부담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AI 웨어러블 기기와 무선 게이트웨이의 자체 개발·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기반 반복 매출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 계열사 '원 헬스(ONE HEALTH)'와 3년간 최소 22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UAE 주요 병원을 대상으로 한 씽크 실증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씨어스는 현재 모비케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FDA 허가가 완료될 경우 북미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수요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00억달러 수준에서 2030년 10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역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이 확대되면서 AI 기반 병상 관리 솔루션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이번 실적은 씽크 중심 AI 병상 모니터링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국내 병상 플랫폼 확대와 함께 모비케어 중심의 UAE·미국 사업도 본격화하며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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