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미시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인재의 지역 안착'을 도시 생존의 핵심 열쇠로 정의하고,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을 정주형 선순환 구조로 전면 재편한다.
교육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기치 아래, 장학 제도부터 첨단 디지털 교육, 대학-산업계 협력까지 아우르는 ‘구미형 교육 혁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역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구미 고교인재-지역기업 인턴십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관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과 채용을 직접 연결하는 이 사업은 지역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규모를 키워 인구 유출을 막는 실질적인 방어선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된다. 올해 안으로 구축될 '구미 통합학습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고등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제은행과 실시간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은 줄이고 학업 성취도는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구미시장학재단은 최근 기탁액 11억원 돌파라는 성원에 힘입어, 2026년 역대 최대 규모인 467명에게 6억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순 집행 기관을 넘어 지역 교육 정책을 총괄하는 '교육 컨트롤타워'로 재편되어 인재 육성 전략을 더욱 체계화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과의 협업 역시 가시적이다. 반도체·방산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K-U시티 사업과 RISE 사업을 통해 국비 225억원을 확보했으며, 경운대학교의 글로컬 대학 선정으로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했다.
아울러 이용객 1만5000명을 돌파한 진학진로지원센터를 통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인동·진미권 '놀잼센터' 등 청소년 문화 공간을 확충하며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전국 최우수 시설로 선정된 강동청소년문화의집은 구미 청소년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명품 교육 환경을 조성해 '사람이 머무는 구미'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