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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 민·산·관 기술협력으로 지역 기업 돌파구 연다

지난해 수질·소음·식품 등 다각도 성과…2026년 12건 신규 지원 과제 확정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5.11 09:08:50
[프라임경제] 포항상공회의소가 기술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민·산·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지곡 영일대에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지곡 영일대에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위원장 나주영)’를 개최하고, 2025년도 사업 성과 점검 및 2026년도 신규 지원 과제를 확정했다. 

나주영 위원장과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로 채워졌다.

지난해 추진된 사업들은 환경, 소음, 기계,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특히 성한의 활성탄 대체 수질 보존제 개발과 비앤이티의 저주파 충격음 차단 매트 기술은 환경·생활 밀착형 성과로 주목받았으며, 비앤이티는 저주파 소음 차단 성능을 높인 층간소음 방지매트 공정 개선에 성공했다.

또 정신기계는 노후화된 슬러리펌프 시험설비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 데이터 신뢰도를 확보했으며, 태산은 천정 흡음재 시제품 제작을 통해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포전농산은 김치 숙성 지연 기술(최대 88%)을 확보하며 수출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지원에 대해 수혜 기업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독자적인 R&D는 비용과 인력 면에서 큰 모험일 수밖에 없다"며, "포항상의의 지원 덕분에 기술적 어려움 해결과 객관적인 시험 데이터까지 확보하게 되어 제품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몰라보게 높아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위원회는 올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에도 지원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연구개발 5건(에프엠 외) △시험분석 6건(인텍 외) △기술지도 1건(에스아이씨엔티) 등 총 12건의 과제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나주영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원가 상승 등 대외 리스크로 지역 기업들이 전례 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때일수록 현장 밀착형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적된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 기업들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수요 기반의 과제 발굴을 지속하고 사업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지역 기업이 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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