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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SC 효과' 현실화…알테오젠 1분기 호실적

GSK·바이오젠 계약 반영…영업이익률 54.9% 기록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5.08 14:45:19
[프라임경제] 알테오젠(196170)이 올해 1분기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MSD의 키트루다SC 상업화 이후 피하주사(SC) 전환 플랫폼 'ALT-B4'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단발성 기술수출을 넘어 로열티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도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알테오젠 CI. © 알테오젠


알테오젠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4.9%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7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 초 체결한 대형 기술수출 계약 두 건이 반영됐다. 

회사는 지난 1월 GSK 자회사 테사로와 면역항암제 '젬퍼리'의 SC 제형 개발을 위한 약 2억85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3월에는 바이오젠과 2개 치료제의 SC 제형 개발을 위한 약 5억790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ALT-B4는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을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기술이다. 투약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기존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제품 생애주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 제형이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ALT-B4의 상업적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키트루다SC 성공 사례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제형 전환 전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최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는 단순 신약 개발뿐 아니라 기존 블록버스터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하는 전략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환자의 병원 체류 시간을 줄이고 의료 인프라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SC 제형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의 사업 구조 역시 초기 계약금 중심에서 마일스톤·로열티·원료 공급 매출 등 장기 수익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키트루다SC가 미국에서 4월부터 처방·청구 코드인 J-code를 확보하면서 병원 현장의 도입 장벽이 낮아졌고, 이에 따른 처방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부터 관련 마일스톤 수령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현재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물질이전계약(MTA) 경험과 임상·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물질 적합성을 빠르게 검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협상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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