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제27회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인 3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제27회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개최 모습. ⓒ 청양군
청양군은 최근 청양문화원에서 축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 평가와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축제 기획 단계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반적인 분석이 이뤄졌으며,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신규 콘텐츠들이 축제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끈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올해 축제는 칠갑산 벚꽃 개화 시기와 맞물려 개최되며 장승 문화와 봄꽃 경관이 어우러진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주목받았다. 방문객들은 전통 장승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벚꽃이 만개한 축제장을 함께 즐기며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했다.
군은 전통 민속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콘텐츠를 대거 확대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제27회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개최 모습. ⓒ 청양군
특히, 새롭게 조성된 장승문화관은 장승의 역사와 의미, 학술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전시 공간으로 운영돼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교육적 기능까지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장승 만들기 및 깎기 체험', '전통 혼례 체험'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마을 주민들이 장승제와 거리 퍼레이드 등을 직접 운영하며 공동체 참여도를 높였고, 이는 역대 최다 방문객인 3만명 달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보고회에서는 성과와 함께 향후 개선 과제도 논의됐다.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주차 공간 부족과 행사장 관람 동선 혼잡 문제가 제기됐으며, 군은 향후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양군 관계자는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한 점이 이번 축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며 "보고회에서 나온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운영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