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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KF-21 양산 '본격화'…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완제기 인도 확대·수출 매출 증가 전망…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5.08 08:46:45

ⓒ 한국항공우주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8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연간 실적 개선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8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항공우주는 군용 항공기와 위성, 항공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방산·항공 기업으로, 최근 KF-21 양산과 완제기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부 수출 프로젝트의 예정원가 조정이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뎠던 영향이다.

특히 항공기 핵심 부품 일부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상 환율 상승이 경쟁사와 달리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만 작용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예정원가 조정 영향으로 단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연간 기준 실적 턴어라운드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인도 기체 수가 지난해 15기에서 올해 60기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KF-21 양산 효과와 수출 프로젝트 매출 반영도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국 훈련기 사업 입찰 과정에서 록히드마틴이 철수하면서 파트너사인 한국항공우주 역시 투자심리 위축 영향을 받은 영향이다.

다만 경쟁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으로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최근 방산주 강세 흐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상태다.

한 연구원은 "현재는 연초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경감된 구간"이라며 "추가 조정 시에는 매수 관점 접근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 지분 추가 매입 역시 수급과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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