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학동 고분군에서 고대 가야로 떠나는…몰입형 시간여행 '생생한 가야'
■ 고성청년예술촌 '입주작가 최한진 개인전' 개최
■ 고성문화원 '전남 나주 문화유적지 탐방' 실시
[프라임경제]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인 '생생한 가야'를 오는 5월16일부터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대 가야로 떠나는 몰입형 시간여행 '생생한 가야' 홍보 포스터. ⓒ 고성군
경남고성관광두레협의회를 수행단체로 하는 이번 행사는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연속해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5월16일, 22일, 23일, 29일,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고성 송학동 고분군 일원에서 진행되며,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선착순 사전접수를 받아 참가자를 모집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QR코드 기반 무소음 헤드셋 오디오 투어 '고분, 소리로 깨어나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 곳곳을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도깨비의 보물을 찾아라' △고대 소가야인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와식 명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체험 완료 후 가야의 지혜 주머니와 시간여행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 교육과 게임 요소를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로 구성돼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고성군은 지역 상권 연계를 위해 지역 업체와 협력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단순한 문화유산 관람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세계유산의 가치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우수한 활용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생한 가야'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일정 및 신청 방법은 고성군 공식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 고성청년예술촌 '입주작가 최한진 개인전' 개최
- 바다의 감성으로 풀어낸…'고성으로 간 ISLAND BOY'
고성군은 고성청년예술촌에서 2026년 신규 입주작가 최한진의 개인전 '고성으로 간 ISLAND BOY'를 오는 5월6일부터 6월7일까지 고성청년예술촌 2층 메인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고성청년예술촌에서 개최하고 있는 2026년 신규 입주작가 최한진의 개인전 '고성으로 간 ISLAND BOY' 홍보 포스터. ⓒ 고성군
이번 전시는 최한진 작가의 17번째 개인전으로, 브론즈·금속·레진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입체·평면·영상 작품 약 40여 점을 선보인다.
최한진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ISLAND BOY'로 설정하고, 어린 시절 고향 바닷가에서의 기억과 감정을 조각 작업으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바다와 함께 성장하며 형성된 감각과 정서는 작가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이며, 이번 전시 또한 그 연장선 위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성'이라는 지역과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에게 고성은 낯선 타지가 아닌, 어린 시절 친구 집을 오가듯 자연스럽게 드나들던 또 다른 고향의 공간으로 기억된다. 성장 이후 다시 찾은 고성은 바다의 냄새와 풍경, 지역의 분위기를 통해 잊고 있던 감각과 향수를 환기시키는 장소로 다가왔으며, 이는 작품의 중요한 영감으로 이어졌다.
전시 제목 '고성으로 간 ISLAND BOY'는 단순한 이동의 의미를 넘어 기억과 정체성이 만나는 장소로서의 귀환과 정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한 감각과 시간성을 작품 속에 녹여내며, 고성에서의 경험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최한진 작가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과 향기를 만나며 꿈과 행복, 사랑을 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라며 "이번 전시는 앞으로의 작업 방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가가 지역에 머물며 고성만의 풍경과 감성을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풀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성청년예술촌을 중심으로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지역 문화예술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은 5월 8일 오전 11시 고성청년예술촌 2층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성청년예술촌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고성문화원 '전남 나주 문화유적지 탐방' 실시
- 회원 200명…나주 역사‧문화의 숨결을 직접 느끼다
고성문화원은 지난 4월30일, 고성문화원 회원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주시 일원에서 문화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고성문화원이 회원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주시 일원에서 문화유적지 탐방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성군
이번 탐방은 단순한 일정 소화가 아닌,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며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첫 일정에서 마주한 금성관의 웅장한 공간 속에서 조선시대 나주목의 위상을 자연스럽게 체감했고, 이어진 나주향교에서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을 걸으며 유학 전통의 깊이를 몸소 느꼈다. 이러한 흐름은 나주목향청으로 이어지며, 지역 사족들이 참여했던 자치의 현장을 통해 '공동체'라는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오후 일정에서는 시선이 더 과거로 확장됐다.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마한 문명과 영산강 유역의 유물을 접하며 지역사의 뿌리를 되짚었고,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서는 나라를 지켜낸 의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 관계자는 "문화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경험할 때 비로소 살아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탐방이 지역민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문화 교류 및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