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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소식] 합천군, 경제적 해법 승부수 '기본소득 신청'으로 위기 돌파

 

강달수 기자 | saha3838@daum.net | 2026.05.08 09:11:37
■ 합천군, 경제적 해법 승부수 '기본소득 신청'으로 위기 돌파
■ 합천군 '2026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공모' 2곳 최종 선정
■ 합천유통(주)-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달서구지부 '합천 농산물 식자재 공동구매 협약' 체결

[프라임경제] 합천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군정의 핵심 과제로 내걸고 사활을 걸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합천군청 전경. ⓒ 합천군


합천군의 인구는 지난 30년간 약 48.6%가 감소하며 반토막이 났다. 인구소멸지수는 전국 4위, 지역발전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으로 지역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실정이다. 군은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대책으로 기본소득 시범사업공모신청서를 지난 6일 경남도에 제출했다.

기본소득의 효과는 이미 타 지자체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시행 중인 10개 군의 인구 추이를 분석한 결과, 순창군(3.31%)부터 신안군(8.13%)까지 인구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 촉진, 매출 증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제적 낙수효과도 확인되어 합천군도 기본소득을 소멸 위기 타개 승부수로 낙점했다.

대내외 여건도 전년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합천군수 후보자들이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합천군 기본소득 운동본부 구성 등 군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재정 문제 역시 올해 4월 추가 교부된 교부세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공모 신청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합천군은 시범사업에 응모하지 않았다. 당초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의 재원 비율을 제시했으나 경남도가 "도비를 부담할 수 없다"는 자세를 취하면서 군비 부담이 행정비용 등 부대비 포함 총 491억원에 달했다. 이후 도가 뒤늦게 기본수당의 18%을 약속했으나, 군비 부담은 여전히 364억 원이라는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 추정액은 약 3900억원으로 10%만 군에서 부담하더라도 군비 390억원이 추가로 필요했다. 기본소득과 복구비를 합쳐 군 부담액은 최대 881억 원까지 늘어났다. 기본소득 군 부담분 364억원은 군 자체 가용재원(1000억원)의 40%를 넘어서는 수치다. 공모사업 선정 시 올해 자체 사업의 40%가 중단될 위기였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 생활기반 조성 등 필수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공모 신청을 보류할 수밖에 없었다.

합천군 관계자는 "지난해는 공모 신청을 위한 재정적 여력이 없었고, 다행히 올해 4월 교부세가 추가 교부돼 공모 신청 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생겼다"며 "선정 여부를 단언할 수는 없으나 합천군이 기본소득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합천군 '2026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공모' 2곳 최종 선정
- 웰니스·친환경 고품격 농촌관광…대양친환경문화센터·다온청덕도농교류센터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 대상지로 지역 내 농촌관광 경영체인 대양친환경문화센터와 다온청덕도농교류센터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은 소규모·소그룹 중심으로 재편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농촌체험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경영체는 향후 전문 컨설팅사와 연계해 테마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시범운영, 플랫폼 입점, 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육성 지원을 받게 된다.

'2025년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한 대양친환경문화센터는 '라이프스타일 탐색형'과 '식도락형' 테마로 선정돼 3천만원을 지원받아 환경, 먹거리, 생태가 순환하는 소그룹 체류형 모델인 '그린 에너지 팜스테이'를 개발한다.

'힐링형' 테마로 선정된 다온청덕도농교류센터는 1천만원을 지원받아 기존의 단순 일회성 체험이 가진 낮은 재방문율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으로 도약하기 위해 햇살 전력과 빗물 족욕이 함께하는 꼬마 과학자 에코 웰니스 오두막 학교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재혁 합천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하고 일회성인 농촌 체험을 넘어, 방문객에게 깊이 있는 휴식을 제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천 농업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맞춤형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합천유통(주)-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달서구지부 '합천 농산물 식자재 공동구매 협약' 체결
합천의 농산물을…대구 달서구 음식점에 안정적으로 공급, 상생 유통 기반 마련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주)(대표이사 장문철)은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합천유통(주) 대회의실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달서구지부(지부장 강영대)와 합천군 농산물 식자재 공동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주)가 합천유통(주) 대회의실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달서구지부와 합천군 농산물 식자재 공동구매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합천군


이번 협약은 초계면 출신 재구향우인 강영대 지부장의 고향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합천의 우수 농산물을 대구 달서구 관내 음식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합천유통(주)은 합천군에서 생산된 양파, 깐양파, 깐마늘 등을 대구 달서구 관내 음식점 식자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합천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대 지부장은 "합천군의 우수 농산물인 양파, 깐양파, 깐마늘 등을 달서구 관내 3800여 개 음식점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합천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문철 합천유통(주) 대표이사는 "합천군 대표 농산물인 양파와 마늘을 대구 달서구 관내 음식점 식재료로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농산물 유통 전문회사로서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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