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원은 단순히 꽃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머물게 하고, 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도시의 플랫폼으로 자연과 문화, 시민의 품격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 허브 일원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열었다. ⓒ 순천시
지난 5일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 허브 일원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열었다. 약 1만20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봄밤의 정원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에는 알리움, 작약, 제라늄, 크리산세멈 등 다양한 봄꽃과 1만5000개의 캔들이 설치돼, 야외 정원극장으로 꾸며졌다. 현악 4중주의 연주와 가수 최유리, 이석훈의 공연이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은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겼으며, 푸른 잔디와 호수, 황금빛 노을, 음악이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장과 SNS에는 국가정원의 아름다움과 완벽한 분위기를 언급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국가정원이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인 줄 몰랐다", "여유·나무·바람·젊음·음악 모든 것이 완벽했다",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캔들라이트 공연도 감동이었지만 질서정연하게 공연을 즐기는 시민 관람객이 더 감동이었다"는 반응도 있었으며, 시민의식이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사는 대규모 인파에도 안전하게 운영됐다. 순천시는 사전 펜스 설치, 안전공간 확보, 돗자리존과 의자존 분리 운영 등으로 질서를 유지했다.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회, 경찰, 소방, 의료팀, 환경팀 등이 협력해 안전한 관람을 도왔다.
한편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정원에 문화를 입히는 도시 순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이 밤늦게까지 정원과 도심에 머물며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고, '생태가 경제를 견인하는 도시'라는 순천의 전략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