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증가 대응 위한 생산능력 확대도 순항…원재료 가격변동 최소화까지 긍정적"
[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한라캐스트(125490)에 대해 글로벌 고객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기업으로의 도약과 함께 독보적인 초경량 마그네슘 가공 능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라캐스트의 지난해 신규 수주 금액은 전년 대비 36.1% 성장한 5417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1조1000억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투자자들이 특히 눈여겨볼 대목으로는 로봇 분야로의 전방 산업 확대를 꼽았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로봇향 신규 수주 124억원을 확보했는데, 이는 글로벌 고객사의 휴머노이드 AI 로봇향 핵심 프레임 및 구동계 부품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는 전비 개선을 위한 경량화, AI 기능 구현에 따른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열성, 가혹한 운행 환경을 버틸 수 있는 내구성 등이 요구된다"며 "동사는 이러한 전방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사의 핵심 경쟁력인 마그네슘은 알루미늄 대비 무게는 65% 수준으로 초경량이면서도 강도는 1.5배 높고, 우수한 방열 및 차폐성을 지녔다"며 "하지만 알루미늄 대비 가공과 금형 설계가 까다롭고 복잡한 설비로 인해 투자 비용이 높아, 국내 다이캐스팅 업체 중 마그네슘을 다룰 수 있는 곳은 전체의 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사는 20년 이상 마그네슘 다이캐스팅 사업을 진행하며 금형설계 및 주조관리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폭발적인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 가공능력 100%, 주조능력 30%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제1공장 부지에 1개 동을 올해 2026년 준공해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제2공장 부지를 확보해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동사는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AI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주력 원재료인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은 실적 변동 요인으로 꼽힌다"면서도 "원재료 조달처 다변화와 유상사급 형태의 계약, 원재료 구매 후 3개월 단위로 런던금속거래소(LME) 공시 가격을 반영해 판가에 연동하는 형태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