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유럽 배터리 정책 강화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양극재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27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유럽 현지 생산 거점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공공조달 규칙에 역내 제조 배터리와 부품을 우선 적용하는 기준을 도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핵심원자재법(CRMA)과 산업행동계획(IAA) 등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비EU 소재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셀뿐 아니라 양극활물질과 전구체 등 소재 영역까지 역내 조달 요건이 확대되면서 유럽 생산거점을 보유한 에코프로비엠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U 정책 변화로 역내 양극재 생산 기업에 대한 고객사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도 본격화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헝가리 공장 1개 라인을 우선 가동한 뒤 오는 9월 추가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출하량 전망치는 기존 6만8000톤에서 약 7만9800톤 수준으로 상향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중심의 생산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향후 10만8000톤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신규 수주와 연계한 추가 증설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 회복 가능성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유럽 정책 지원과 현지 공급망 강화 흐름이 맞물리며 양극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내년 이후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가 LFP 중심으로 전환될 경우 일부 가동률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 정책 모멘텀과 현지 생산 확대를 고려하면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성장성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