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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가 더 책 많이 읽는다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12.30 08:35:16

[프라임경제] 화려한 차림으로 거리를 지나가는 여성들을 향해 ‘머리 빈 된장녀’라고 함부로 욕할 수 없게 되었다. 20대 여성이 같은 연령대 남성들보다 지난 1년간 훨씬 더 많은 책을 읽고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출판사 아이웰콘텐츠(대표: 김성민)가 자사 서포터즈들과 함께 전국 20대 남녀 1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독서행태 설문에 따르면, 20대 여성 직장인과 대학생의 평균 독서량은 각각 25권과 23권으로 이는 20대 남성 직장인과 대학생의 독서량 8권, 18권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도서의 구매량 역시 20대 여성이 앞선다. 지난 1년간 20대 여성 직장인과 대학생이 평균 12권과 9권을 구매한 데 반해, 20대 남성 직장인과 대학생은 각각 7권과 8권 구매에 그쳤다.

독서의 질이라 할 수 있는 다양성 측면에서도 20대 여성은 20대 남성을 조금 앞섰다. 20대 여성 대학생의 독서는 경제경영/자기계발(38%), 문학(30%), 예술/인문사회(17%) 등의 분포를 나타내 경제경영/자기계발(41%), 문학(37%) 등 특정 장르에 편중된 20대 남성 대학생에 비해 폭넓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의 경우엔 20대 여성과 남성 모두 독서의 편중화가 심해지는 것(20대 여성 직장인 문학(47%), 경제경영/자기계발(33%) / 20대 남성 직장인 문학(50%), 경제경영/자기계발(35%))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대학생 때는 경제경영/자기계발 서적을 가장 많이 읽다가, 직장인이 되면 문학을 더 많이 읽는 변화를 보였다.

책을 구매하는 동기도 여성과 남성이 조금 차이를 보였다. 20대 여성 직장인의 주 구매동기는 언론기사나 서평을 보고(40%), 서점에서 구경하다 눈에 띄어서(40%)로 20대 남성 직장인(언론기사나 서평을 보고(33%), 주위에서 추천을 받아서(38%), 서점에서 구경하다 눈에 띄어서(14%))보다 서점에서 즉흥적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 대학생(서점에서 구경하다 눈에 띄어서(28%), 언론기사나 서평을 보고(24%), 주위에서 추천을 받아서(24%))의 구매동기도 20대 남성 대학생(언론기사나 서평을 보고(38%), 주위에서 추천을 받아서(30%), 서점에서 구경하다 눈에 띄어서(26%))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설문을 진행한 아이웰콘텐츠는 20대를 위한 자기계발 소설 <장미와 찔레(저자: 서울대 조동성 교수)>의 독자들을 서포터즈로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20대의 독서행태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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