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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회사·자체사업 '쌍끌이'…"AI·에너지 수요에 실적 레벨업"

전자BG 최대 실적·두산에너빌리티 수주 확대… 중장기 성장 기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5.04 08:28:23

두산. = 조택영 기자


[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4일 두산(000150)에 대해 주요 자회사와 자체사업의 동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주요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사로, 전자BG 등 자체사업과 자회사 실적이 동시에 반영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인프라와 반도체 관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08억원으로 71.7% 늘었다. 순이익은 흑자 확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실적 개선은 자회사와 자체사업이 동시에 견인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고, 전자BG 역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중심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과 수익성을 기록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전자BG를 중심으로 한 쌍끌이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중심의 수주 확대가 지속되며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했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가시성도 높아진 상태다.

자체사업 역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BG는 AI 가속기와 메모리 반도체향 공급 확대와 함께 신규 제품 추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태국 신공장 구축을 통해 중장기 생산능력(CAPA) 확대와 고객 다변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요소다. 두산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고려하면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며 "올해 역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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