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수익성, 개선 속도 등 펀더멘털 지표 모두 앞서…상승 여력 큰 저평가 상태"
[프라임경제] LS증권은 4일 산일전기(062040)에 대해 1분기 영업실적 대호조에 더해 블룸에너지(Bloom Energy) 벤더 등록, 초고압변압기 진출 등 메가톤급 호재들이 산재해있어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적용 멀티플을 대폭 올리며 기존 21만5000원에서 37만원으로 72% 상향했다.
LS증권에 따르면 산일전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 늘어난 1503억원, 48% 성장한. 555억원을 기록하며 종전 전망치를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36.9%를 시현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신재생 및 특수변압기 부문의 압도적인 고성장이 전체 성장성을 견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1분기 신재생·특수변압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급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강력한 모멘텀으로는 글로벌 핵심 고객사 확보와 역대급 수주 성과를 꼽았다. 앞서 산일전기는 지난 4월23일 미국 최대 연료전지 온사이트 발전업체인 블룸에너지향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용 배전변압기 503억원 수주를 공시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동사 역대 최대 규모 수주이자, 블룸에너지의 정식 벤더 등록으로 향후 후속 수주가 지속 기대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메가톤급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실제로 블룸에너지와 금번 프로젝트 외 다른 프로젝트도 다수 협의 중이며, 다른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유틸리티 업체와도 특수변압기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2공장 2차 증설 계획도 구체화돼 중장기 성장 동력을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산 2공장 부지의 나머지 절반을 활용해 154kV 초고압변압기 전용 생산라인을 4분기부터 구축할 예정이며, 2028년 생산을 시작해 연간 매출 기준 1500억~2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새롭게 확보할 방침이다.
안산 2공장 부지로는 물량 대응이 제한적이라 4~5년 물량 대응이 가능한 더 넓은 부지도 물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며 "동사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매출 성장성, 수익성, 수익성 개선 속도 등 펀더멘털 지표가 압도적 우위에 있어 밸류에이션 적용의 대폭 할증이 합당하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목표가 산출에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은 글로벌 경쟁사 평균 대비 12.8% 소폭 할증 수준에 불과해 극도의 저평가 상태에서 단계적으로 목표주가를 설정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