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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포함 다양한 성장성 부각 필요 시점…"하반기 이후 멀티플 재평가 본격화"

"전장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자회사 가치 상승까지…목표주가 19만원으로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5.04 07:20:50
"전장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자회사 가치 상승까지…목표주가 19만원으로 상향"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전장(VS) 사업의 수익성 개선 △자회사 가치 상승 △로봇 신사업의 빠른 가시화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 늘어난 23조7272억원, 33% 성장한 1조626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여유 있게 상회했다. 

실적 호조의 원인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함께 자회사가 보유한 북미 고객사 프리미엄 모델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북미 스포츠 이벤트 특수(MS)와 VS 사업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믹스 개선, 감가상각 종료 등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와 자회사 가치 상승을 꼽았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가오는 2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 상승한 23조원, 46% 증가한 93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전장 부문은 희망퇴직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와 고마진 수주 건의 매출 반영으로 마진율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가 지분 40.8%를 보유한 자회사 LG이노텍의 재평가도 긍정적"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롱테일(장기 지속) 수요와 고부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 멀티플 확장으로 LG이노텍의 가치가 구조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이는 LG전자의 연결 순자산가치(NAV) 상승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미래 성장 동력인 로봇 사업의 가시화 속도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가장 눈여겨봐야 할 투자 포인트"라며 "동사는 하반기 협업 로봇 '엑시옴' 생산 개시를 시작으로 2028년 완성형 로봇 양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의 카메라 센싱 기판 부품 내재화 역량과 동사의 기존 가전·전장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그룹 내 '수직 통합형 로봇 사업자'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구간"이라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는 VS 실적 개선만을 주로 반영한 상태"라며 "로봇 신사업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멀티플 재평가(Re-rating)가 이뤄질 여지가 매우 크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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