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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FCBGA 호황 장기화 가시성 '증폭'…"시총 80조원 목표의 업종 내 최선호주"

"최대 3년 이상 이후 물량까지도 의논되고 있어…목표주가 105만원으로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5.04 07:19:51
"최대 3년 이상 이후 물량까지도 의논되고 있어…목표주가 105만원으로 상향"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 삼성전기


[프라임경제] DB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1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한 가운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어(FCBGA)의 동반 호조로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MLCC는 1년, FCBGA는 3년 이상 이후 물량까지도 의논되고 있어 호황 장기화에 대한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와 멀티플을 모두 올리며 기존 57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목표 시가총액은 80조원을 제시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91억원, 280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 714억원을 덜어낸 순수 영업 성과만 보면 실질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5% 성장한 약 352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2715억원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부문별 실질 영업이익은 컴포넌트 2070억원(이익률 14.7%), 광학솔루션 688억원(이익률 6.4%), 패키지솔루션 761억원(이익률 10.5%)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는 주력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MLCC의 구조적 성장을 꼽았다.
 
관련해 "MLCC는 데이터센터 내 소비전력과 트래픽 효율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TV 이상 고압 제품과 고용량 신제품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 MLCC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고 가동률은 92%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다가오는 2분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 5% 상승, 가동률 96%를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FCBGA의 수요 폭발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및 인공지능(AI) 가속기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판 고사양화에 따른 생산능력(CAPA) 잠식으로 현재 시장 수요가 공급을 2배가량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에 동사는 올해 예상 설비투자(Capex)를 전년 대비 2배로 늘린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공유했다"며 "단기적으로는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신규 빅테크 고객사향 FCBGA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하며, 가동률이 1분기 90%에서 3분기 풀가동 체제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수익성 역시 2분기를 기점으로 20%를 넘어서며 연중 우상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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