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 연간 저점 수준 도달로 충분한 가격 조정 거쳐…매수 시점 탐색할 때"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4일 그래피(318060)에 대해 5월이 회사가 개발한 3D 프린팅 기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 소재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도전과 매수를 고민할 시점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주가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그래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5% 늘어난 3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35억원에 부합했다. 영업손실은 34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 하락 덕분에 당초 예상치인 39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을 소폭 줄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SMA 소재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96.0% 대폭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394%), 중남미(163%), 아시아(127%), 한국(75%) 시장에서 급격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유럽은 재고조정 이슈로 71% 역성장했고, 중동 외 지역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41% 감소했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 재고 소진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1분기에 TA-28 소재에 대한 유럽 CE MDR 승인을 획득한 만큼 2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하반기 핵심 모멘텀으롤 미국 시장 진출의 본격화를 꼽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미국 전역에 3만개 이상의 치과 클리닉을 보유한 대형 유통사 '벤코덴탈(Benco Dent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5월 중 초도 물량 공급이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국 DSO(Dental Service Organization)와도 연내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8월에는 미국 델라웨어 현지법인 사이트가 가동될 예정이며, 올해 미국 시장 내 연간 매출 목표는 100억원으로 설정됐다"고 짚었다.
이어 "한편 중국 시장의 경우 의료기기(NMPA) 승인 주체가 중앙정부로 격상되면서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전망이나 연간 수출 목표 50억원은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현재의 밸류에이션 수준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동사의 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적 급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올해 2월 6만900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실적 비수기인 1분기를 거치며 지난 4월30일 종가 기준 3만3200원까지 조정을 받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동사의 실적은 4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상저하고'의 뚜렷한 계절적 특성을 띤다"며 "가장 실적이 저조한 1분기를 무사히 넘겼고, 2분기 62억원, 3분기 88억원, 4분기 168억원으로 매출 증가 폭이 가파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는 2월부터 이어진 하락 조정으로 연간 저점 수준에 도달하며 충분한 가격 조정을 거쳤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열기를 충분히 식힌 만큼, 5월부터는 점진적으로 매수 시점을 탐색하고 SMA 소재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 다시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