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 '질적 성장' 긍정적…향후 5년간 예상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13% 달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LG씨엔에스(064400)에 대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부문의 가파른 성장과 금융권 차세대 전산망 구축 사이클 재개에 힘입어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씨엔에스의 올해 1분기 잠정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20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350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에 부합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실적의 '질적 성장'이라는 설명이다.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8.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4%나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해외 개발 인력 약 1200명 규모의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GDC)'와 자체 AI 코딩 플랫폼인 'AIND'가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모멘텀으로는 15~20년 만에 돌아온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이클'을 꼽았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은행이 주 전산 시스템을 유닉스(Unix) 환경으로 전환한 지 이미 15~20년 이상이 흘렀다"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동사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 전반에 걸쳐 차세대 프로젝트 사이클이 재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짚었다.
이어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향후 1~2년간 약 2조원대 규모의 발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금융 IT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보유한 동사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및 AI 사업 부문의 데이터센터 위탁 운영(DBO) 사업 확대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동사는 현재 위탁 운영 중인 죽전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더불어 최근 네이버클라우드가 입주할 예정인 6034억원 규모의 삼송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장을 위한 탄탄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향후 5년간 예상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13%에 달한다"며, "AI 및 클라우드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가 전체적인 실적 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