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30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1라운드 경기에서 고지원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은 이날 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쳤지만 심리적으로 전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고지원이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 후 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 KLPGA
고지원은 2번 홀 더블보기 상황에 대해 "오히려 초반에 빨리 나온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수를 빨리 털어내고 나니 더 잘해야겠다는 집중력이 생겨 이후 버디로 만회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 고지원은 2번 홀 '더블 보기'를 제외하고 단 한번의 실수도 하지 않고 오히려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고지원은 이날 △1번 홀(파5) △5번 홀(파4) △7번 홀(파5) △8번 홀(파4) △10번 홀(파5) △11번 홀(파3) △13번 홀(파4) △16번 홀(파5)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치면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원은 "퍼트 감이 워낙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4년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 때 같은 코스에서 80타를 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감'이라고 했다.
고지원은 "이 코스는 퍼트도 중요하지만 샷의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이곳에서 샷이 잘 풀리지 않아 고전했는데 오늘은 무리하게 핀을 직접 공략하기 보다 안전하게 운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사실 그 당시 80타를 쳤다는 사실은 잊고 있었는데 가장 큰 차이는 샷에 대한 '자신감'이다. 당시에는 코스가 좁고 두렵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런 부담감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KLPGA 첫 대회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두 대회 모두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에 대해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정말 매력적이지만 아직 1라운드가 끝난 시점이라 그런 결과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남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고지원은 2라운드 경기에 대해 "퍼트하기 수월한 위치로 공을 올리는 것"이라며 "특히 핀과 같은 단에 공을 올리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