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6598.87, 1192.35를 기록했다. ⓒ 신한은행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 매도 확대와 매파적 FOMC 해석, 유가 상승 부담에 하락 전환하며 66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2%대 하락하며 양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6690.90 대비 92.03p(-1.38%) 하락한 6598.8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6739.39로 출발한 뒤 장 초반 6750.27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오후들어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61억원, 283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조45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스퀘어(1.33%)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4.50%) 내린 53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5200원(-3.18%) 하락한 15만8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500원(-2.43%) 밀린 22만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220.26 대비 27.91p(-2.29%) 떨어진 1192.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53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51억원, 21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리노공업(6.42%)이 올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100원(-5.71%) 내린 18만34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가 7200원(-5.07%) 하락한 13만4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7000원(-4.38%) 밀린 15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새벽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야기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며 "시장이 이번 FOMC를 매파적으로 해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대이란 봉쇄 조치 장기화 우려가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보고받는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강화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더욱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과 매파적인 FOMC에 약세로 마감했다"며 "코스닥은 로봇과 전기전자 선방에도 이차전지, 바이오 동반 약세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도로와철도운송(5.02%), 전자제품(3.675), 전기장비(2.31%), 에너지장비및서비스(1.47%), 부동산(1.2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창업투자(-6.03%), 화장품(-4.32%), 항공화물운송과물류(-4.16%), 자동차(-3.99%), 건설(-3.74%)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오른 1483.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