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이 업계 경기 둔화에도 불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 공급 축소 여파로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 관리 및 도시정비 수주 확대를 통해 향후 실적 회복 기반을 다지는 분위기다.
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으로 △매출 2조40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 △세전이익 637억원 △신규수주 2조60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1.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4.4% 증가했다. 외형은 축소됐지만 이익 규모는 소폭 늘어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 1조4213억원 △플랜트사업 2536억원 △인프라사업 326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은 전년대비 29.3% 감소했다.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주택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올 상반기까지 약 1만여세대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만큼 해당 프로젝트 착공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 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GS건설 신규수주(2조6025억원)는 도시정비와 공동주택 사업이 주요 축을 이뤘다. 이중 건축·주택사업에서 △오산양산4지구 공동주택사업 4971억원 △거여새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3263억원 등을 수주했다.
무엇보다 실적에 포함된 '모듈러 전문 자회사' 단우드 신규수주(1191억원)가 업계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는 GS건설이 기존 주택사업에 한정되지 않고, 모듈러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올해 서울 한강변 등 주요 지역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GS건설 수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를 앞세워 최근 2조1540억원 규모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4조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주택시장 전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핵심 입지 정비사업 중심으로 향후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랫동안 쌓은 역량과 성공적 사업 경험 바탕으로 내실 중심 수익성 확보와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해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