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코프로가 원료 가격 회복과 글로벌 생산 거점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비약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20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4억원) 대비 무려 42배 폭증하며 탄탄한 흑자 구조를 증명했다.

에코프로 2026년 1분기 연결 실적 현황. ⓒ 에코프로
이번 실적 반등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GEN(그린에코니켈)'의 실적 편입과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의 상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수산화리튬 가격은 지난 분기 대비 약 80% 급등하며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에코프로 가족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유럽향 전기차 양극재 공급 지속과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 209억원을 달성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은 GEN 자회사 편입 및 전구체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늘어난 1665억원을 기록했다. 또 에코프로에이치엔는 반도체 산업의 업황 회복으로 케미컬 필터와 미세먼지 저감 설비 수주가 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향후 인도네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이어 추진 중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내년부터 연산 6만6000톤 규모의 BNSI 니켈 제련소가 본격 가동되면 원료 자급률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유럽 시장의 경우, 올해 2분기 중 헝가리 양극재 공장이 양산을 시작이다. 이를 통해 현지 완성차 업체(OEM)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사를 다변화해 수익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공정 혁신과 선제적인 해외 제련 사업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헝가리 공장 가동과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광물 가격 상승분이 제품 판가에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에코프로의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