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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섬 관광 중심 전략으로 복합해양관광도시 도약

섬박람회 계기로 섬·바다·도시 잇는 체류형 관광 전환, MICE·브랜드 경쟁력 기반, 관광 생태계 확장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6.04.30 09:00:04
[프라임경제] "여수가 보유한 섬과 바다, 도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강화해 크루즈 관광과 MICE 산업을 함께 육성하겠다."

여수 해양공원 야경 모습. ⓒ 여수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여수가 다시 한 번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도시의 시선을 '섬'으로 옮기며 관광의 중심축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365개의 섬이 지닌 자연과 삶의 이야기를 관광의 중심에 두고, 여수시는 이제 관광객이 스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시와 섬을 잇는 동선을 촘촘히 연결해, 여행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바다 위 섬으로 이어지고 그곳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섬박람회 기간에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금오도, 낭도, 거문도 등 주요 섬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운영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섬들이 하나의 여행으로 이어지며, 여수 전체가 '머무는 관광지'로 완성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오도와 낭도를 중심으로 걷기 여행, 카약 체험, 워케이션, 마을 축제 등 체류형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체험이 소비로, 체류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어 최근 약 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13만 톤급 크루즈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여수항에 입항하면서, 여수는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주요 기항지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관광객들은 진남관과 오동도, 전통시장과 해안공원 등 도시 곳곳을 찾으며 지역경제에도 온기를 더했다.

더불어 여수는 관광을 넘어 비즈니스 도시로의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마이스 산업도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연간 1200여 건의 행사를 유치해 약 9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냈다. 관광과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섬과 바다, 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고, 체류형 관광 기반으로 세계가 찾는 복합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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