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 실적 개선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최근 국내 소비 회복과 해외 브랜드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358억원,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65%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그먼트와 국내외 채널에서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비용 효율화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 회복과 인바운드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며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은 전반적인 소비 회복과 함께 럭셔리·프리미엄·데일리뷰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면세와 크로스보더 채널까지 포함한 전 채널에서 매출 증가가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해외 사업은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매출은 497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감소했다. 주력 브랜드 라네즈의 서구권 셀인 감소와 함께 신규 브랜드 육성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장기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코스알엑스의 턴어라운드와 에스트라, 아이오페 등 신규 브랜드 성장세가 확인되며 향후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투자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구권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 안착을 위한 마케팅 집행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 연구원은 "라네즈 의존도를 낮추고 다수 브랜드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전략이 진행 중"이라며 "해외 성장 기반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육성 브랜드의 실적 기여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실적 추정치 상향과 주가 모멘텀이 재점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