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확장 뒷받침 하는 선제적 투자 긍정적…뉴스플로우 연계한 지속적 관심 유효"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30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본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및 방산 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MARK-III 소재인 트리플렉스(Triplex) 및 보냉재 완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9088억원, 영업이익 1309억원(영업이익률 14.4%)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김주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판가 인상분 비중 상승, 원재료비 하락, 우호적 환율 효과에 더해 외주 다변화와 자동화(로봇암)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16.5%에 달하는 등 수익성 호조가 돋보였다"며 "이러한 전술적 요인들이 연내 유효해 2026년 실적 가시성 역시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핵심 모멘텀으로는 방산 및 항공우주 부문의 가파른 확장세를 꼽았다. 한국카본의 관련 매출액은 2025년 약 150억원 수준에서 2026년 300억원 전후로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양산 타임라인을 고려하면 2028년에는 8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 "현재 주력 고객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2사 라인업 전반에 기체 내열재, 노즐 조립체, 발사대 등이 탑재되고 있다"며 "아직 내수용에 한정돼 있으나 수출용 인증 과정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수출 전방 확장을 통한 대량 양산 및 두 자릿수 이익률 레벨업 등 업사이드 리스크가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행보도 눈에 띈다. 지난 13일 북미 현지 생산 능력(CAPA) 확보를 위해 미국 텍사스 법인에 296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했으며, 24일에는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밀양 나노산단에 500억원 규모의 토지 및 설비 투자를 공시하며 역량 확충 의지를 확고히 했다.
여기에 기존 주력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일본 현지의 LNG선 기자재 생태계가 사실상 전무해 이마바리조선 등과 두터운 레퍼런스를 보유한 한국카본이 관련 물량을 전량 수주할 확률이 높다"며 "한화오션향 No96 제품 역시 협상 단계로 상반기 내 공식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동사의 기업가치 재평가 동력이 주로 선가 개선과 마진 확대에 국한됐으나, 최근 항공우주 및 방산 사업의 가시성이 크게 강화되며 투자자들의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이어질 편안한 실적 구간 속에서 뉴스플로우에 연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